코스피지수가 지난 15일 기록한 종가 기준 전고점을 경신하면서 골드만삭스 쇼크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이다.
코스피지수는 21일 현재 전일보다 1.72%(29.55p) 뛴 1747.58로 거래를 마쳐 지난 15일 기록한 전고점 1743.91을 뛰어 넘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사기혐의로 기소된 골드만삭스의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 등 주요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1730선을 만회하며 출발했다.
이후 고점을 점차 높여가던 지수는 1740선을 기점으로 수 차례 안착 시도가 이어졌으며 외국인투자자의 현·선물 동반 매수세와 기관투자가의 순매수 대열 동참에 힘입어 장 후반에 전고점을 돌파했다.
사흘만에 대거 '사자'에 나선 외국인투자자는 이날 2771억원(이하 잠정치) 어치를 사들였고 기관투자가도 1032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지수 급등을 차익실현 기회로 삼아 4019억원 어치를 내다 팔았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4억원 매물이 나오고 비차익거래로 818억원 매수세가 유입돼 총 814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와 건설업만 약보합을 기록하고 전 업종이 상승했으며 전기전자와 운수장비, 제조업, 화학, 증권이 2~3%대의 상승률로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동반 상승해 LG화학과 하이닉스가 5% 이상 급등했고 삼성전자와 현대차, KB금융, LG전자, 현대모비스, LG디스플레이, 우리금융 등이 1~3% 가량 올랐다.
상한가 14개를 더한 52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포함 269개 종목이 떨어졌으며 69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