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쇼크 끝났나... 환율 1000원 붕괴 가능성

입력 2010-04-2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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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외국인들의 증시 매수와 골드만삭스 진정세 등으로 급락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0.1원 하락한 1107.8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1110원 아래서 마감한 것은 지난 15일 종가 기준으로 1107.5원을 기록한 이후 4거래일 만이다.

이날 환율은 개장과 동시에 급락하면서 오후 한 때 연중 최저치인 1107.5원에 바짝 다가선 1107.6원까지 떨어졌다가 당국의 개입으로 다소 올라갔다.

외환시장에서는 1108원에서 당국이 시장에 개입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환율하락은 외국인들의 주식 매수가 늘어나고 골드만삭스 사태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완화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따라서 이번 주 환율을 끌어올릴만한 이벤트성 재료가 없는 이상 1000원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이정준 교보증권 수석연구원은 "환율하락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환율을 끌어올릴만한 이벤트성 재료가 없을 경우 1000원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수석연구원은 "아직 변수가 남아있을 수 있지만 투자자들이 골드만삭스에 대한 불안심리보다는 펀드맨털 재료쪽으로 돌아가는 모습"이라며 "주가도 상승 흐름을 되찾고 있어 달러보다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인 원화쪽으로 수요가 몰릴 수 있다"고 말했다.

서대일 대우증권 연구원 역시 "환율 하락속도가 상당히 빠른 것 같다"며 "당분간 떨어지는 추세를 막기는 힘들 것 같다"고 전망했다.

서 연구원은 "골드만삭스 이후 환율이 반등할 수 있었지만 단기적 이슈에 그쳤고 국제적으로도 큰 영향이 없는 것 같다"면서 "정부의 외환개입에 따라 변수가 있을 수 있겠지만 1000원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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