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특수강은 21일 국내 특수강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누적 조강생산량 1500만t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포스코특수강은 지난 19일 제2제강공장의 100t 전기로에서 붉은 쇳물이 출강됨으로써 누적 생산량이 1500만t을 넘어섰다.
포스코특수강 관계자는 "지난 1972년 포스코특수강의 전신인 삼미종합특수강이 창립돼 1t, 3t짜리 소규모 전기로를 이용해 특수강을 생산한 이래 15t, 30t, 100t 규모의 전기로를 점진적으로 증설하고 기술력을 향상한 결과 이 같은 위업을 달성했다"고설명했다.
특수강 1500만t은 포스코특수강이 주력으로 생산하는 특수강의 일종인 160각 빌렛(Billet)으로 지구 두바퀴를 돌 수 있는 총길이 7만8215㎞이며, 자동차 7500만대(대당 200㎏ 소요)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회사측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신제강 공장 건설이 2012년 2월께 완공되면 연간 특수강 조강능력 125만t 체제를 구축해 특수강업계의 글로벌 리더 입지를 확고하게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