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혁명]② 현대차 등 전기차 개발 한창

입력 2010-05-1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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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메이커보다 배터리 회사가 더 적극적

국내 완성차 메이커 역시 환경오염이 점차 심화되고 석유 자원의 고갈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친환경 미래차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쌍용차는 정부 지원으로 디젤 하이브리드를 추진하고 있다. 오는 부산국제모터쇼에선 C200 컨셉트카를 바탕으로한 고속주행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자동차 산업내 생존을 위해서는 친환경차의 개발이 필수요건이 됐고 완성차 업체들은 이를 위한 투자를 점차 늘려가고 있는 추세다.

국내에선 선두기업인 만큼 현대기아차가 친환경차 개발에 가장 적극적이다. 친환경 후발 메이커인 만큼 공세도 두드러진다.

하이브리드 전기차는 출발 및 가속시에 전기모터의 힘을 빌려 출력향상과 연료소모를 줄여 동력성능 향상과 경제성, 환경 친화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때 소모된 전기는 감속시 발생하는 열에너지의 변환을 통해 재충전된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등장한 차가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와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다. 이미 2004년 현대차는 클릭 하이브리드 전기차 50대를 환경부에 공급했다. 환경부는 납품 받은 전기차를 경찰청 등에 지원해 하이브리드 차량이 실제 거리를 주행하는 첫번째 사례가 됐다.

이밖에 쌍용자동차가 정부지원으로 디젤 하이브리드 기술개발에 한창이다. 쌍용차의 특성상 세상을 깜짝 놀라게하는 재주를 지닌 만큼 조만간 디젤 하이브리드 양산차를 가장 먼저 내놓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GM대우 역시 하이브리드 개념보다 시보레 볼트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핵심기술 개발보다 전략적인 개발기지와 생산시설을 목적으로 둔 탓에 자체적인 친환경차 개발보다 GM의 기술을 현지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궁극점으로 여겨지는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이 부분에서는 현대기아차가 적극적이다.

현대기아차는 승용차와 미니밴의 장점을 결합한 중형 크로스오버(CUV) 스타일의 아이블루를 통해, 연료전지차 기술의 핵심인 부품 경량화를 지속적으로 실현하고 있다. 보다 작고 다양한 스타일의 연료전지차 개발을 가능케 한 기술력을 지니기도 했다.

▲한국은 친환경 전기차 분야에서 후발주자다. 다만 개발속도와 결과물은 선진국가를 바짝 뒤쫓고 있다. 사진은 현대차 투싼을 바탕으로 한 연료전지차
벤치마킹에 대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현대기아차그룹은 먼저 시장에 진입한 전기차의 단점을 해결하고 장점을 부각시키는 방법을 추구하고 있다.

이들이 독자적인 기술을 개발하는데 한걸음 뒤쳐져 있다고 폄하할 수는 없다. 치열한 글로벌 자동차 전쟁에서 벤치마킹이든 자체 기술개발이든 누가 먼저 시장을 선점하고 이끌어가느냐가 관건인 세상이다.

이제 전기차는 메이커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자존심의 문제가 아닌 잘 만들어서 많이 팔아야할 시기를 준비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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