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버스가 빠르면 다음 주부터 부산공장 직원 대부분을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길천리의 울산공장에 투입, 생산라인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울산 노동계에 따르면 대우버스는 지난 19일부터 투입하기 시작한 부산공장 직원을 이날 700여명으로 늘렸다.
이에 따라 대우버스는 기존 울산공장 직원 80여명에 부산공장 전체 750여명 가운데 700여명이 가세해 생산라인을 점검, 본격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대우버스는 기존 생산라인 1개에다 라인 1개를 증설해 빠르면 다음 주부터 2개의 생산라인을 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의 라인 1개로는 사내 협력업체 5곳의 200여명이 하루 8대에서 10대가량의 버스를 제작했으나 2개 생산라인이 가동되면 하루 20대 이상의 버스를 제작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버스는 또 울산공장의 생산규모를 늘리기 위해 라인 1개를 추가하는 계획을 세워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라인까지 증설되면 모두 3개의 생산라인을 가동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