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노조의 찬반투표를 통과했다.
이로써 법정관리란 최악의 상황을 벗어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통한 회생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22일 금호타이어 노사에 따르면 노조는 각 공장별로 찬반투표를 실시, 임금안과 단체협상안이 각각 전체 투표인원의 62%와 64%의 찬성을 얻어 가결됐다고 밝혔다.
합의안에 따르면 기본급 10%가 삭감되고 워크아웃 기간에 기본급 5%와 상여금 200%(2010년 100%) 반납이 이뤄진다.
또한 단계적 597개 직무 도급화 및 복지제도 중단 및 폐지 등이 진행된다.
반면 해고 대상자 189명과 해고 예고자 1006명은 취업규칙 준수 등의 확약서 제출을 조건으로 해고가 철회됐다.
이에따라 노사는 합의안에 최종 서명하고 구조조정 동의서를 채권단에 제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