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2일 가격 경쟁 심화로 마진율이 하락하고 있다며 슈프리마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1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공태현 삼성증권 연구원은 "슈프리마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9.3% 증가한 74억원, 영업이익은 17.0% 감소한 2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영업이익률은 마진 압박과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전년대비 14.6%P 감소한 33.4%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공 연구원은 "슈프리마는 현재 최고 수준의 지문인식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중국 지문인식 업체들이 품질 격차를 줄이고 저가형 지문인식 모듈과 시스템을 양산하면서 가격협상력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슈프리마는 저가 지문인식 시장에서의 가격 경쟁보다는 신제품 개발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 출시할 지문인식과 안면인식이 통합된 신제품이 슈프리마의 전략을 나타내고 있으며 매출 성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