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평가하는 한국사회 신뢰도는 100점 만점 기준에 45.6점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신의 현재 모습에 대한 평가 점수로는 평균 63.7점을 줬다.
이는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세대별 남녀 직장인 16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사회 신뢰도' 조사 결과 밝혀진 사실이다.
특히 한국사회에 대한 신뢰도는 세대별로 큰 차이가 있었다.
전후세대(1940년~50년대 초반생) 직장인들의 경우 우리 사회에 대한 신뢰도 점수에 100점 만점에 63.3점을 줘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고속성장과 경제개발의 주역인 베이비붐세대(1955년~60년생)도 50.0점으로 타 세대들에 비해 비교적 신뢰도 점수가 높았다.
이 외 80년대 학생운동의 주역인 386세대(1960년대 생) 47.0점, 개인주의 성향이 강해진 첫 세대인 X세대(1970년대 생) 46.0점이었다. 경제적인 풍요를 누리고 살았으며 글로벌 세대인 Y세대(1980년대 생)들이 평가하는 한국사회 신뢰도 점수는 44.8점으로 가장 낮았다.
반면 이들 직장인들이 평가하는 현재 자기 모습에 대한 점수는 평균 63.7점으로 비교적 높았다.
세대별로는 베이붐세대 직장인들이 66.7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X세대 65.4점 ▲Y세대 63.0점 ▲386세대 62.8점 ▲전후세대 62.7점 순이었다.
특히 이들이 꿈꾸는 ‘성공적인 인생’의 모습도 각 세대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다.
비교적 20~30대가 많은 X세대와 Y세대 직장인들 중에서는 '큰 걱정 없는 안정적인 수입과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편안한 삶'을 꼽은 비율이 각각 43.4%와 45.0%로 가장 많았다.
Y세대 직장인들 경우는 타 세대에 비해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업과 그 분야에서 인정받는 삶'을 선택한 비율이 22.9%로 높았다.
또 80년대 학생운동의 주역인 386세대의 경우 '큰 걱정 없는 안정적인 수입과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편안한 삶'을 선택한 비율이 30.3%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정의를 이루고 신념을 실천하는 삶'을 선택한 직장인도 23.9%로 비교적 많았다.
이밖에 베이비붐세대 직장인들의 경우는 다른 세대에 비해 '수입은 적지만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사는 삶'을 선택한 비율이 23.9%로 비교적 높았으며 전후세대 직장인들은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선택한 비율이 26.7%로 타 연령대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