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지부장 이경훈. 이하 현대차노조)가 6.2지방선거 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해 중재에 나섰다.
현대차노조는 22일 울산공장 노조 사무실에서 올해 울산 북구청장 선거에 출마하기로 한 야권 후보 3명이 참석한 가운데 후보 단일화 조율에 나섰다.
야권 후보 3명은 민주노동당의 윤종오 후보, 진보신당의 김광식 후보, 무소속의 이상범 후보다. 이들은 모두 현대차노조 조합원이어서 현대차노조가 후보 단일화 조율에 직접 나섰다.
노조는 오는 25일까지 후보 단일화 결정을 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후보간 입장이 달라 단일화가 성사되지 못할 경우 선거를 한 달 앞둔 오는 5월5일까지 현대차노조 자체적으로 후보 단일화 방안을 마련해 막판 조율을 시도하기로 했다.
현대차노조 관계자는 "후보 단일화를 위해 현대차노조가 나서달라는 요청을 받아 후보 간 중재와 조율에 나서게 됐다"며 "각 후보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단일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