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전세계 고른 성장 '어닝 서프라이즈'(종합)

입력 2010-04-22 11:26 수정 2010-04-2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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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영업익 501.2% 증가...초고성능 타이어 실적 견인

한국타이어가 전세계 시장에서의 고른 성장세로 지난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한국타이어는 22일 한국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를 가지고 지난 1분기 글로벌 연결경영실적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501.2%의 상승폭을 기록하면서 2122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액도 전년대비 17.6% 증가한 1조3341억 원을 기록했다.

이 배경에는 전 세계 시장에서의 고른 상승세가 큰 역할을 했다. 중국의 경우 자동차 및 타이어 시장의 활성화에 시장 점유율 1위 고수와 꾸준한 매출상승세가, 헝가리의 경우 공장의 생산 안정화와 생산성 향상을 통해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 및 수익성이 크게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

특히 중국과 헝가리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됐을 뿐 아니라 각각 10.6%와 8.8%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 공급부문도 전년 동기대비 90% 증가하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 증대에 큰 몫을 차지했다.

또한 한국타이어는 지난 1분기 실적 상승의 또 다른 요인으로 프리미엄급 초고성능(UHP) 타이어의 글로벌 매출이 전년 대비 81% 증가한 것에서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 내수시장의 경우 OE(신차용 타이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1%, RE(교체용 타이어) 매출은 84%로 크게 증가했고, CIS는 118%, 중남미 119%, 북미는 61% 증가했다. 중국 내수시장에서의 매출 또한 전년 동기 대비 OE는 108%, RE는 141% 뛰어 올랐으며, 해외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를 포함한 글로벌OE 역시 138% 증가로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국타이어는 또 지난 1분기 한국개별경영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25.6% 증가한 778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75.6% 증가한 1200억원을 달성했다.

한국타이어 서승화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번 어닝 서프라이즈는 관련업계를 모두 놀라게 했던 지난해 실적에 이어 2010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좋은 신호"라면서 "이러한 성과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타이어만의 우수한 품질과 고객들의 높은 신뢰도를 보여주는 결과로 한국타이어가 이미 글로벌 타이어 선도 기업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2분기 내에 글로벌 시장에서 타이어 가격을 추가 5%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국타이어는 지난 1분기 한국은 5.7%, 중국은 3.8%, 기타 지역은 환율 강세 등을 감안 1.5% 타이어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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