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해외자금 유치로 자금부담 해소 '목표가↑'-한화證

입력 2010-04-23 07:37 수정 2010-04-2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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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증권은 23일 셀트리온에 대해 해외자금 유치로 자금 부담에서 벗어났다며 목표주가를 1만6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지난 22일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 홀딩스의 투자 자회사인 Ion Investment를 상대로 2079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신주발행물량은 1223만주이며(현 발행주식수대비 11.3%) 발행가격은 1만7000원이다.

정효진 한화증권 연구원은 "이 회사에 대해 대해서 시설투자 및 바이오시밀러 임상진행에 따른 자금부담 가능성이 제기돼 왔지만, 테마섹으로부터의 자금유치로 투자자금부담에 대한 우려는 해소됐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이번 유상증자로 단기적으로는 주가희석 우려가 나타날 수도 있지만 향후 자사주(현 발행주식수의 5.0%) 소각검토 등을 통해 희석요인을 최소화 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시설투자 및 바이오시밀러 임상비용확보라는 긍정적인 측면이 더 크다"고 평가했다.

그는 "해외투자자 유치로 자금부담 완화뿐 아니라 기업의 신뢰도 증가라는 부가적인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번 자금유치로 바이오시밀러의 상업화 시점까지 투자자금을 확보하게 됐고 셀트리온은 2010년 1500억원, 2011년 700억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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