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23일 한국타이어에 대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안상준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778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5.6% 급증해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1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원자재 투입원가가 13.6% 상승했지만 영업이익률 15.2%를 달성해 수익성은 오히려 개선됐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헝가리 및 중국 생산 법인의 실적 개선으로 지분법이익(424억원)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계속되고 있는 천연고무 가격 강세로 2,3분기 실적 우려감이 높은 상황이지만 투입원가 기준으로 천연고무 가격이 50% 상승하더라도 동사의 영업이익률이 10%대를 유지할 것이다”며 “원자재 가격 강세로 인한 2,3분기 실적 쇼크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계절적으로 4월에 천연고무 채취 비수기가 종료되고 인도 등 석유화학 업체들의 합성고무 공급 증가가 예상되는 등 천연고무 가격의 상승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