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 혼조세..그리스 악재 對 지표 개선

입력 2010-04-2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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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증시는 23일 혼조세를 나타냈다.

그리스 재정위기 우려라는 악재와 기업들의 실적 호조 및 미국 경제지표 개선 호재가 교차하면서 보합권에서 장중 내내 등락이 엇갈렸다.

그리스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는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그리스의 지난해 재정적자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13.6%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A2'에서 'A3'으로 하향조정하면서 글로벌 경기 회복세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그러나 전일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가 개선되면서 하락세를 만회했다.

미국의 지난 주 신규실업자가 감소하고 3월 기존주택판매건수가 4개월만에 증가세를 나타낸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아마존 등 기업들의 실적호조도 하락폭을 만회하는데 일조했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34.63포인트(0.32%) 내린 1만914.46으로, 토픽스 지수는 0.03포인트(0.00%) 오른 978.20으로 마감했다.

이날 일본증시는 그리스 위기로 인한 유로화 약세가 기업실적 호조라는 호재와 교차하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혼다자동차가 지난해 영업이익이 90%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닛케이지의 보도로 1.10% 올랐다.

반면 시장가치로 일본 최대은행인 미쯔비시 UFJ 파이낸셜그룹은 1.37%, 일본 2대은행인 스미토모 미쓰이 파이낸셜그룹은 1.22% 각각 하락했다.

중국증시 상하이 종합지수는 15.95포인트(0.53%) 하락한 2983.54로 마감했다.

이날 중국증시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 대한 우려가 기업실적 호전이라는 호재를 약화시키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정부가 3차 주택구매자에게 세금을 부과할 것이라는 소식에 중국최대 상장은행인 중국공상은행이 0.65%, 중국2대 은행인 건설은행이 초상은행이 0.38% 각각 하락했다.

중국최대 금괴업체인 종진골드는 금값의 하락으로 4.66% 급락했다.

반면 중국이 2020년까지 무탄소배출 에너지 소비를 15%까지 끌어올리겠다고 한 정부의 발표로 대체에너지 개발업체들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태양광 전지 제조업체인 바오딩 티앤웨이가 1.71%, 회사를 식품회사에서 태양 전지판 제조업체로 전환할 것이라고 발표한 하이통 식품그룹이 2.22% 각각 상승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26.20포인트(0.33%) 오른 8004.89로 마감했고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15분 현재 185.45포인트(0.83%) 내린 2만1276.75를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스트레이츠타임즈(ST)지수는 10.00포인트(0.34%) 내린 2970.69를, 인도증시 센섹스 지수는 71.16포인트(0.40%) 상승한 1만7645.15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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