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은 문헌상의 보고에 의하면 최초로 1514년 이태리의 수도승 Hironymus Fracastorius에 의해 Verona 근처에서 소의 전염병으로 기술된 바 있다. 병인체는 밝혀지지 않은 채 유럽전역에서 소의 주요 전염병으로 상재 발생했다.
병인체인 구제역 바이러스는 1897년 Loeffler와 Frosch에 의해 최초로 증명된 바 있는데 가축의 병인체로 확인된 최초의 여과성 병인체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제역은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한 동물 질병으로 간주되고 있으며 이 질병이 발생되고 있지 않은 국가에 있어서는 가공 축산물의 수입과 생축의 수입에 있어서 까다롭고 비용이 많이 드는 검역ㆍ검사를 요구하는 등 국제교역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구제역을 경제적 질병 또는 정치적 질병이라고도 부른다.
즉, 구제역은 동물ㆍ고기는 물론 사람, 공기, 물, 사료 등을 통해서도 빠르게 전파되어 한번 발생하면 근절이 어려워 축산농가 및 축산관련 산업에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초래하게 되어 국가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