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감염 동물 자체와 배설물, 관련 축산물은 물론 사료ㆍ차량ㆍ사람 및 황사 등 공기를 통해서도 급속히 전염돼 폐사율이 5∼55%에 이르며 현재로서는 치료법도 없어 구제역에 걸린 가축은 가축전염 예방법에 따라 모두 도살ㆍ매립ㆍ소각하도록 돼 있다.
특히 한번 발생하면 전염범위가 최대 반경 250㎞에 달하고 바이러스 종류가 다양해 동ㆍ축산물 국제교역시 최대의 규제대상이다.
구제역은 국제 수역 사무국(OIE)에서 지정한 가축전염병 가운데 가장 위험한 A급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국제수역사무국의 법규상으로 구제역의 잠복기간은 14일이지만 실제적으로는 3~5일정도로 매우 빠르다.
한편 구제역은 우제류에는 치명적이지만 사람에게 감염되지 않고 감염된 고기를 사람이 먹는다 하더라도 인체에 전혀 영향이 없다고 알려져 있다.
구제역은 원래 유럽에 이어 남미와 동남아 국가에서 발생했으나 수년전부터 필리핀과 대만을 중심으로 동아시아로 급속히 확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