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개발은행(ADB)의 5번째 부총재직을 노렸던 우리 정부의 노력이 안타깝게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아시아개발은행의 5번째 신설 부총재직 후보로 현정택 전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을 후보로 내세웠지만 ADB가 인도 출신 인사를 부총재직에 선임했다.
ADB는 지난해 자본금을 500억 달러에서 1600억 달러로 증액하면서 4개의 부총재 자리를 5개로 하나 더 늘리며 선임작업을 벌여 왔다.
한편 우리나라는 80년대 후반부터 지난 2003년까지 정인용 전 부총리, 이봉서 전 상공부 장관, 신명호 전 재정경제원 차관보가 ADB 부총재를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