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금강산관광지구 내 민간소유 부동산에 대한 동결을 30일까지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24일 "금강산 현지 직원들이 오늘 오전 북한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 관계자들과 만나 부동산 동결과 관련해 실무면담을 했다"며 "북측은 행동조치를 27일 11시부터 30일 오후까지 진행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23일 이산가족면회소 등 부동산 5건을 몰수하고 "27일부터 금강산지구 내 민간소유 부동산에 대한 동결 및 관리인력 추방 조치를 집행한다"며 "동결대상 부동산 소유자 및 대리인들은 이날 9시까지 입회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현대아산을 비롯한 금강산관광 투자업체들은 북측의 요구대로 동결조치시 현장에 입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