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년만에 대회 3번째 우승을 노리는 한국은 '2011년 AFC 카타르 아시안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호주, 바레인, 인도와 한 조가 됐다.
한국은 24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아스파이어돔에서 진행된 2011 아시안컵 본선 조추첨에서 호주, 바레인, 인도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바레인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르고 이후 호주, 인도와 차례로 맞붙는다.
한국은 까다로운 중국이나 아랍에미리트(UAE), 북한 등을 피해 비교적 무난한 조편성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은 역대 전적에서 호주에는 6승8무7패로 근소한 열세를 보였지만 2000년대 들어 벌인 세 차례 맞대결에서는 모두 승리했으며 바레인과는 9승4무2패로 전적이 앞선다.
한국은 또 최약체로 꼽히는 인도와는 13승1무3패로 절대적 우위를 점해 8강 진출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19년 만에 아시안컵 본선에 오르는 북한은 중동 세 팀과 한 조에 속해 8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북한은 디펜딩챔피언 이라크를 비롯해 UAE, 이란 등과 D조에 포함됐다.
□2011 카타르 아시안컵 본선 조 편성
▲A조= 카타르ㆍ쿠웨이트ㆍ중국ㆍ우즈베키스탄
▲B조= 사우디아라비아ㆍ일본ㆍ요르단ㆍ시리아
▲C조= 한국ㆍ인도ㆍ호주ㆍ바레인
▲D조= 이라크ㆍ북한ㆍ아랍에미리트ㆍ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