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부도심 일대 개발사업...'통합관리' 한다

입력 2010-04-26 07:36 수정 2010-04-26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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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부도심 일대를 관리하기 위한 통합마스터플랜이 수립된다.

현재 진행 중이거나 계획 중에 있는 용산부도심 일대 용산국제업무지구, 한강로 도시환경정비구역, 용산공원, 한남재정비촉진지구, 용산지구단위계획내 개별사업 등 각종 개발사업을 통합 조정하고 관리하는 체계를 갖출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서울시는 26일 용산국제업무지구 일대 용산 부도심과 용산공원(용산미군기지 부지), 한남뉴타운 등지의 각종 개발사업을 통합 조정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기로 하고 내달 연구용역을 발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용산 부도심 일대는 사대문 안 도심과 가깝고 대규모 개발가능 용지가 있어 기존 도심의 기능을 보완할 미래 서울의 새로운 중심지로 가장 적합한 지역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용산 부도심 주변에서는 한강로 도시환경정비구역과 한남뉴타운, 용산공원 부지에서 각종 개발사업이 이뤄지고 있으나, 정작 이를 광역 차원에서 통합조정하고 관리하는 체계가 부족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마스터플랜은 각 개발사업이 서로 상승효과를 낼 수 있도록 광역 범위에서 상호 연계하는 방안을 다루고 있다. 특히 용산역을 중심으로 한 광역 교통인프라를 재정비하고 필요에 따라 신규 철도노선을 발굴할 예정이다.

용산에는 현재 운영되는 경인선과 경부ㆍ호남선(KTX), 중앙선과 경의선 복선전철, 신분당선, 지하급행철도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마스터플랜에는 또한 남산~용산~한강~여의도를 관광벨트로 묶는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는 내용도 계획되고 있다.

통합계획 수립 대상지인 용산 부도심 일대의 면적은 약 770만㎡이며 이전 예정인 용산미군기지 부지(용산공원)까지 포함하면 1100만㎡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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