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일렉트로닉스의 주가가 천정부지로 날아오르고 있다.
우주일렉트로는 지난 2009년 5500원대에 불과했지만 지난 23일 2만7400원(종가 기준)을 찍으며 역사적인 신고가를 경신했다.
주가도 1년 사이에 400%, 4배 가까운 상승세를 나타냈다.
우주일렉트로의 올초 주가는 2만2000원대. 지난 1월과 2월 조정기간을 거치며 2만원대까지 주저 앉았지만 주가의 상승탄력이 재점화 되면서 단숨에 석달 사이에 40%가까운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이같은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증권사들은 우주일렉트로의 주가가 여전히 저평가 됐다는 분석을 쏟아내고 있다.
상승 탄력이 여전히 15%~40% 가까이 남아 있다며 목표주가를 3만3000원에서 3만8000원까지 높혀 잡았다.
우선 우리투자증권은 주가가 지속적으로 올랐지만 여전히 저평가 돼 있다며 목표주가를 3만1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높였다.
이승혁 연구원은 “스마트폰, LED TV 등 고기능 제품의 수요 증가에 따라 우주일렉트로의 고기능 커넥터에 대한 판매도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일본과 대만 등으로의 매출처 다각화가 본격 가시화될 수 있으며, 신규 사업이 가시화될 경우 추가적인 실적 증가 요인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우증권은 여전히 매력이 높다며 목표주가를 3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박연주 애널리스트는 “핸드셋의 기능이 다양해지고 복잡해지면서 커넥터도 진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주일렉트로는 고객사와 협력 하에 하이엔드 커넥터를 주도적으로 개발하고 있어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현대증권은 우주일렉트로에 대해 장기성장이 가능한 알짜 부품주라고 긍정적으로 봤다.
백종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우주일렉트로닉스는 1분기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437억원 매출에 9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