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북경모터쇼]① 16개국 2100여 브랜드 신기술 선뵈

입력 2010-04-26 11:22 수정 2010-04-2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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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전략형 신모델 많아 ... '친환경+양산차의 현지화' 최대 관심사

북경모터쇼(AUTO CHINA 2010)에 전세계 자동차업계의 관심이 모였다.

4월23일일 개막해 오는 5월2일까지 중국 북경의 국제전람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세계 16개국 2100여 자동차 및 부품용품 메이커가 참여해 자사의 신기술과 새로운 트렌드를 선보인다.

모터쇼 조직위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모두 990대의 자동차가 전시되고 이 가운데 전세계에서 첫 선을 보이는 '월드 프리미어'는 무려 89차종에 이른다.

이 가운데 65개는 향후 메이커의 신차 개발의 밑그림이 될 컨셉트카다. 첫 선을 보이는 양산차 24차종 역시 곧 바로 판매에 들어갈 수 있는 모델이다. 중국은 지난해 처음으로 미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큰 자동차 시장으로 떠올랐다.

전 세계에서 한 해 열리는 국제모터쇼는 모두 400여개가 넘는다. 지구상 어디서든 매일 최소 하나의 모터쇼가 막을 올리는 셈이다. 이 가운데 가장 주목을 끄는 메이저 모터쇼는 이른바 빅5다. ▲미국의 북미오토쇼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일본 동경모터쇼 ▲프랑스 파리오토살롱 ▲스위스 제네바오토살롱 등이다.

그러나 이제 판도는 바뀌었다. 빅5에서 빅6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농후해졌다. 거대시장 중국의 도약으로 이제 메이저 모터쇼는 빅6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자국의 생산능력도 선진 메이커 못지 않은 상황이 됐다. 거대 자본이 선진 메이커를 인수합병도 쉼없이 추진하고 있다. 이제 중국의 자동차 산업은 변방이 아닌 진정한 메이저로 도약하고 있다.

그 출발점이된 2010 북경모터쇼의 관심사는 '친환경+양산차의 현지화'다.

많은 메이커들이 거대시장 중국을 향해 '중국형 신차'를 선보이고 있다. 디자인과 편의장비 대부분을 중국사람의 입맛에 바꾼 차들이 가득하다. 그 속내를 하나씩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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