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은 작년 11월 입주가 시작된 고양 원당 e편한세상이 4월 22일 공동주택으로는 국내 최초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본 인증 중 2등급을 취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제도'는 어린이,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설계ㆍ시공된 건축물에 대해 한국토지주택(LH)공사가 인증해 주는 제도다.
이 제도는 지난 2007년부터 국토해양부와 보건복지가족부가 공동 운영하고 있으며 심사기준에 따라 1등급부터 3등급까지 나눠져 있다.
고양 원당 e편한세상은 단지의 출입구에서부터 주거동, 주민공동시설, 놀이터 등 단지 내부의 전체 시설까지 단차나 턱이 없는 수평의 보행로로 연결돼 있다. 이 때문에 입주민들은 보행 공간 내에서 어떠한 장애물의 제약 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1층 전체를 필로티로 조성해 외부에서 아파트 출입구까지 계단이나 장애인 램프를 이용하지 않고 곧바로 진출입할 수 있어 유모차나 휠체어 사용이 용이하다.
보행자와 차량이 만나는 지점인 횡단보도와 주차장 진출입구에는 차도를 보도 높이만큼 볼록하게 만들어 단차를 제거한 험프(Hump)형 횡단보도를 설치해 차량보다 보행자의 안전과 이동의 연속성이 우선시 됐다.
특히 모든 입주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주민공동시설과 같은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내부 곳곳에 핸드레일과 안내판이 설치된 단차 없는 건물로 시공됐다. 지하주차장은 모든 주동의 로비로 연결되는 보행 안전존을 차로에 설치하여 보행자의 안전성을 확보하였다.
대림산업 설계담당 이영준상무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화두가 되는 현 상황에서 모든 사람들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아파트 설계와 디자인에 대한 요구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어린이, 고령자, 장애인, 임산부에 대한 배려뿐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만족하고 감동하는 아파트를 공급할 수 있도록 e편한세상의 ‘Think U 디자인’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