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달러 강세...캐리트레이드 매력 ↓

입력 2010-04-2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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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가 강세로 일주일을 시작하고 있다. 캐리트레이드를 통한 이익이 각국 기준금리차 축소 전망으로 사라지고 있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도쿄외환시장에서 26일(현지시간) 달러는 엔에 대해 2주래 최고치로 오르면서 달러/엔 환율은 93.97엔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는 유로에 대해서도 상승하면서 유로/달러 환율은 1.3384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로얄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에 따르면 저금리 지역에서 자금을 마련해 고금리 자산에 투자하는 캐리트레이드 지수는 지난 1분기 0.57%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해 상승폭 9.8%에 비해 큰 폭 줄어든 것이다.

캐리트레이드의 축소는 달러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최근 미국 기준금리인 연방기금목표금리가 0.00~0.25%를 기록하며 사실상 제로금리 수준을 이어가면서 달러가 캐리트레이드 대상이었지만 달러 캐리트레이드가 축소되면서 달러 가치는 지난 6개월간 유로 대비 12% 급등했다.

지난 1년간 달러 가치는 브라질 레알과 뉴질랜드 달러, 남아프리카공화국 랜드에 대해서는 무려 30% 치솟았다.

이들 국가가 그동안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지속했지만 통화정책을 변경할 것이라는 전망이 외환시장의 흐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헨릭 페더슨 페레토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PIM)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대다수 고수익 통화가 과대평가된 상태"라면서 "과거처럼 금리차를 통한 이익을 20% 낼 수 있던 시대는 갔다"고 말했다.

그는 "(캐리트레이드와 같은)금리차이를 이용한 투자로는 연 2~3%의 수익을 내는데 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룸버그의 누적상관통화인덱스(CWCI)에 따르면 달러 가치는 올해 들어서만 1.7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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