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그룹이 지주사 설립을 추진한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메리츠금융그룹은 그룹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지주회사를 설립할 방침이며 현재 설립시기를 검토하고 있다.
메리츠금융그룹은 메리츠화재를 분할해 지주회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렇게 되면 국내 금융사 가운데 보험 중심의 지주사가 처음으로 탄생하게된다.
메리츠금융그룹 관계자는 "지주사 체제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지만 금융당국의 승인등이 필요해 시기는 가늠할 수 없다"며 "이르면 몇 달 내에 설립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진그룹 창업주인 고(故) 조중훈 회장의 넷째 아들 조정호 회장이 이끄는 메리츠금융그룹은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종금증권, 메리츠자산운용, 메리츠금융정보등으로 구성돼 있다.
메리츠화재 최대주주인 조정호 회장을 비롯한 특수관계인은 메리츠화재 지분 22.51%(2009년말 기준)를 보유하고 있고 메리츠화재는 메리츠종금증권 지분 30.7%, 메리츠자산운용 100%, 메리츠금융정보 100%등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