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우리나라 저축은행의 급속한 자산 증가는 오히려 신용도에 부정적이라고 26일 평가했다.
무디스는 주간 신용 전망 보고서를 통해 "지난 2월 현재 한국 저축은행의 자산이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했다"며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동안 시중은행들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제한했던 사업에 저축은행이 뛰어들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저축은행은 시중은행보다 높은 금리로 예금을 끌어오는 대신 높은 수익을 내기 위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투자하는 등 리스크가 높은 비즈니스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