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판매 결국 최종부도 왜?

입력 2010-04-27 06:54 수정 2010-04-27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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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의 1차 부도 끝에 최종 부도 처리 ...상장폐지와 법정관리로 갈 듯

대우자동차판매가 결국 최종 부도처리됐다. 3번째 1차 부도 끝에 결국 최종 부도처리된 것이다.

대우차판매는 지난 23일 우리은행과 SC제일은행에 176억6400만원 규모의 어음이 1차 부도처리된 이후 26일까지 해결하지 못해 최종부도처리됐다.

채권단 관계자는 "대우차판매가 1차 부도 이후 26일까지 은행으로 돌아온 어음을 막지 막해 최종 부도 처리됐다"고 밝혔다.

대우차판매는 워크아웃이 진행된 뒤에도 수 차례 상거래 어음인 진성어음이 은행권을 통해 돌아오면서, 부도 위기에 몰렸었다.

당초 대우차판매는 워크아웃 절차에 돌입하기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진성어음은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등 워크아웃기업으로서 자구노력을 다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맺었었다. 채권단도 그동안 채권행사 유예 외에 진성어음까지 막아주기 위한 신규자금 지원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이 때문에 대우차판매가 워크아웃 개시 이후 처음으로 지난 20일 최종부도 위기에 몰렸을 때도 주거래처 대우버스가 대신 결제하는 방식으로 최종부도를 면했었다. 그러나 지난 23일 대우버스가 "대우차판매로 부터 지금까지의 채무는 상환을 유보하고 앞으로의 상거래만 결제하겠다는 일방적 통보를 해왔다"며 "더 이상 대우차판매를 위한 출혈을 감당할 수 없다"고 나서면서 위기감이 고조됐었다.

대우차판매는 최종부도로 인해 우선 주식시장에서 상장폐지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일단 관련 법 상으로는 워크아웃은 예정대로 진행할 수 있다고 보고 있지만, 대우차 최종부도 처리가 된 만큼 워크아웃 진행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법정관리 절차를 밟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와 관련해 채권단측은 이르면 27일 채권단들이 모인 자리에서 앞으로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26일 산업은행과의 인터뷰에서 대우차판매 내 자동차 판매사업과 건설사업부문의 파산신청도 염두해 두고 있다고 말해 향후 파산신청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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