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7일 LG화학에 대해 신사업 본격화로 추가적인 상승 여력 충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3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응주 대우증권 연구원은 "전날 LG화학은 스웨덴 자동차 메이커인 볼보가 추진 중인 '미래형 전기차 프로그램'에 적용될 배터리 공급 업체로 선정됐다"며 "이번 계약이 의미 있는 이유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중 하나인 유럽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북미ㆍ유럽 등의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와 벌이고 있는 협상을 감안하면 LG화학의 고객 기반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전기차용 배터리 분야에서 글로벌 리딩 업체로서의 위상을 확고하게 굳히게 됨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 사업(석유화학ㆍ정보소재)부문의 분기 실적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전기차용 배터리ㆍLCD 유리기판 등의 신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