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천안함 사고에 따른 국민 정서 등 전반적인 정국상황을 고려해 총파업을 다음달 중순까지 잠정연기하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27일 이같이 밝히며 대신 천안함 사건 영결식 다음날인 30일 부분파업을 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타임오프 한도 논의의 분수령은 근로시간면제위원회 공익위원들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의견을 들어 한도를 결정하게 되는 5월 이후가 될 것"이라며 "내일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릴 예정인 건설노조의 집회는 현재로서는 개최 여부가 유동적"이라고 설명했다.
근로시간면제심의위원회는 노사가 이달 30일까지 타임오프 한도를 결정하지 못하면 소속 공익위원들이 국회 환노위의 의견을 들어 다음달 15일까지 결정한다.
한편 민주노총 최대 산별조직인 금속노조도 28일 예정된 총파업을 다음달로 연기하기로 방침을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