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현대기아차의 호재에 힘입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이어갔다.
27일 현대모비스는 지난 1분기 매출로 3조256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58.3%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 역시 15.2% 증가한 4061억 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5416억 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84.0%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모두 지난해 4분기보다 각각 2.4%와 15.9%, 14.0% 증가했다. 이같은 1분기 실적호재는 핵심부품의 매출증가가 주요인으로 밝혀졌다.
이는 크라이슬러의 모듈공급 확대와 중국지역 현대기아차 판매가 호조를 이루면서 모비스가 동반이익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해외법인 실적현황 역시 전년 동기대비 ▲미주지역(136.4%↑) ▲유럽지역(81.8%↑) ▲중국지역(78.6%↑) ▲기타지역 (40.3%↑)를 기록하는 등 1분기 실적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또한 국내외 물류거점 최적화 및 물류혁신 작업으로 운송비와 재고비가 절감된 것도 이같은 실적을 뒷받침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완성차 판매호조를 시작으로 미국과 유럽, 아프리카 지역 물류사업이 본격적으로 개시되면서 매출이 올랐다"고 말하고 "지분법평가이익(2563억)으로 당기순이익 역시 급증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