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7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1.56포인트(0.30%) 상승한 519.24를 기록하며 엿새째 상승 마감됐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미국 증시의 혼조 마감과 코스피 지수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518.57을 기록하며 상승세로 출발했다.
오전 내내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며 상승 기조를 이끌어 갔으나 개인이 매도량을 확대하자 상승폭은 축소했다.
오후 들어서도 강보합세를 지속하던 코스닥 지수는 장 후반 기관이 매도에서 매수로 전환되자 519.96까지 올라서며 520선 탈환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298억원, 10억원 규모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으며 개인은 195억원 규모 매도에 나서며 지수의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특이한 점은 기관 중 증권사는 61억원 매수를 했으며 투신권은 75억원 규모 매도했다.
업종별 지수와 시가총액 상위 15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며 등락이 갈렸다.
제약, 반도체, 정보기기,IT부품, 인터넷, 통신장비, 운송, 제조 업종은 상승했으며 의료 정밀기기, 기타제조, 운송장비 부품, 종이 목재, 섬유 의류, 통신서비스 업종은 하락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 태웅, 동서, SK컴즈, 주성엔니지어링 등이 오름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에 일조했으며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 포스코ICT, 메가스터디, 소디프신소재, 네오위즈게임즈 등은 내림세를 기록했다.
특징 종목으로는 구리 등 비철금속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증권사의 분석에 따라 마그네슘 광산을 보유한 3노드디지탈, 필리핀 민다나오에서 금, 구리 등을 개발하고 있는 디에코마이닝의 최대주주인 케이아이씨가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5개 종목을 포함 440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5개 종목을 더한 476개 종목이 하락했다. 110개 종목은 보합권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