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3HW
배우 이시영(사진)의 백치어록이 탄생했다.
KBS 2TV 월화극 '부자의 탄생'(극본 최민기·연출 이진서)에서 이시영은 재벌집 딸 부태희로 분해 고사 성어나 속담을 비트는 어록을 남겼다.
그녀는 "요즘 쥐나 새나 다 나를 무시하는 거야?", "사리분별인지 사리곰탕인지 입이 근질거려 못 살겠다" 등의 '말장난식' 유머 코드를 내뱉었다.
또 그녀는 위인을 인용하는 과정이나 영어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무식함' 역시 돋보였다. 부태희는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한 이순신처럼? 홍길동? 걘 내 죽음을 알리지 말라고 했잖아", "한석봉? 그 황금보기를 돌 같이 하라했던?" 등으로 백치의 전형을 보여줬다.
여기게 당황하거나 부끄러워하는 기색이 전혀 없는 이시영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빛을 발해 한국판 패리스 힐튼을 완벽히 소화해 내고 있다.
시청자들은 "예능 프로그램이 결방되는 요즘 이시영 때문에 웃는다", "무식함에도 당당한 태희는 절대 미워할 수 없는 귀여운 여인"이라는 의견을 남겼다.
이시영의 능청스러운 연기는 27일 오후 9시55분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