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제품 가격의 강세와 함께 한화케미칼이 기업 가치 대비 저평가됐다는 증권업계의 평가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관심이다.
한화케미칼은 지난 27일 4.38% 오른 1만6700원에 장을 마감해 이틀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한화케미칼우 주가 역시 같은 날 6.84% 오른 7810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6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최근 석유화학 제품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지난주부터 관련주들이 오르는 있다는 분석이다.
KTB투자증권 유영국 연구원은 "제한적인 공급과 대내외 수요 증가 등 추가적인 가격 상승 요인이 있다"며 "전주에 이어 석유 화학 제품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날 한화케미칼이 연결재무제표에 대한 중요성 증대로 기업가치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에 주가가 영향을 받았다.
동양종금증권 황규원 애널리스트는 "주력 화학회사인 여천NCC의 실적이 주목을 받을 것"이라며 "연결재무제표 중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한화케미칼의 실적에 합산 처리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2년간 한화케미칼과 여천NCC의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 합산액은 8333억원 규모로 지난 2008~2009년 대비 54%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