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불안요소 남아…현 정책 기조 유지"

입력 2010-04-28 08:01 수정 2010-04-2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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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관리대책회의서 밝혀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당분간 현재 거시 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28일 과천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종합적으로 볼 때 수출, 내수, 정부와 민간 부분이 고르게 성장에 기여하고 있어 경기 회복세가 강화되고 있다"면서 "다만 국제금융시장에 불안요소가 있고 원자재 가격 상승 우려, 국내 고용, 대내외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당분간 현재의 거시 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경기 회복세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세계 경제는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우리도 1분기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하는 등 예상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의료 산업 발전과 관련 "특히 미용 성형 등 우리가 경쟁력을 갖춘 의료 분야를 활용해 환자를 유치하면 의료 시장이 커질 수 있으며 국민의 공감대도 형성돼 있다"면서 "미국, 중국 등 대상 국가에 대한 맞춤형 마케팅, 지자체 특화 의료 기술과 관광을 결합하는 적극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윤 장관은 또 중앙과 지방의 경제 협력 강화와 관련 "현대 경제는 세계화와 지방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글로컬제이션 시대"라면서 "우리 경제 선진화는 지방 경제에 좌우되기 때문에 이번 위기관리대책회의에 충남 지자체장이 참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지역 단체장이 계속 참여할 기회를 얻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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