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도 '천안함 46용사' 추모 행렬에 동참

입력 2010-04-2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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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46용사'를 추모하기 위한 재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27일에도 계속됐다.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이날 정병철 상근부회장 등 전경련 임직원과 함께 서울광장에 마련된 천안함 희생장병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몽골 출장을 마치고 이날 오전 귀국하자마자 천안함 희생 장병 빈소가 있는 서울광장을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정만원 SK텔레콤 사장,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 등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을 대동하고 서울광장의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LG그룹에선 강유식 ㈜LG 부회장, 남용 LG전자 부회장, 이상철 LG텔레콤 부회장을 비롯한 사장단 10명이 이날 오전 서울광장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고, 이석채 KT 회장도 주요 임원 10여 명과 함께 서울광장에서 조문 행렬에 동참했다.

롯데그룹은 정책본부 이인원 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들이 이날 오전 서울광장 빈소를 찾아 조문했으며, 계열사별로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들이 29일까지 조문할 계획이다.

한진중공업그룹 조남호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30여명과 메리츠금융그룹 조정호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20여명도 오전에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를 방문했다.

민계식 회장과 이재성 사장 등 주요 임원진과 오종쇄 노조위원장, 노조집행부 간부 등 현대중공업 노사 대표 30여 명은 이날 울산시청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서 희생 장병의 넋을 기렸다.

한편 방위산업체 LIG넥스원은 이날 천안함 순직장병과 천안함 수색과정에서 침몰한 금양98호 선원들의 유가족을 위한 성금으로 2억2847만5000원을 KBS에 기탁했다.

이 회사는 28일 이효구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20여 명으로 특별조문단을 꾸려 해군2함대사령부를 방문할 예정이다.

삼성그룹 사장단도 28일 오전 주례회의를 마친 뒤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를 찾을 예정이다.

앞서 26일에는 정의선 부회장을 비롯한 현대자동차 서울ㆍ경인지역 사장단 20여 명과 GS그룹 서경석 부회장 및 계열사 사장단이 일찌감치 서울광장 합동분향소에서 조문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단과 한국무역협회 회장단,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 등 경제단체 인사들도 26일 서울광장과 평택 제2함대 해군사령부, 여의도 문화마당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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