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천안함 사망자 보험금 즉시 지급키로'

입력 2010-04-28 09:40 수정 2010-04-2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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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이 침몰한 천안함 사망자에 대해 보험금을 즉시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천안함 사망자에 대해서 재해 입증서류 등 청구서류를 간소화하고 사고 조사과정 없이 보험금을 즉시 지급하기로 했다.

삼성생명은 신청 즉시 보험금을 주기 위해 가입 내역을 사전에 파악한 결과 사망 보험금 지급 대상자가 11명, 보험금은 9억700만원이라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또 피해자의 보험계약에 대해서는 연말까지 보험료 납입을 유예해주고 보험계약 대출도 연말까지 이자 납입을 유예해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대한생명이나 신한생명도 신청 즉시 보험금을 지급하기 위한 준비 작업중이다. 대한생명의 계약건수는 5건, 지급 예상 보험금은 5억원이고 신한생명은 계약 2건에 지급 보험금 1억원 가량이다.

생명보험협회는 천안함 희생자 가족들이 보험금을 원활하게 받을 수 있도록 현재 각 회원사를 대상으로 가입 내역과 예상 보험금 지급 금액 등을 취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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