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나이지리아서 2000억 공사 수주

입력 2010-04-28 10:46 수정 2010-04-2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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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나이지리아에서 2000억원 규모 우토로구-우겔리 가스 파이프라인 공사를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나이지리아 우토로구-우겔리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공사(Utorogu-Ughelli East Domestic Gas Pipelines)는 나이리지아 델타지역에 위치한 와리(Warri)에서 남동 방향으로 15km 거리에 위치한 우토로구 가스 플랜트(Utorogu Gas Plant)에서 우겔리(Ughelli East)까지 총 연장 100㎞의 가스 파이프라인과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다.

공사 기간은 착공 후 약 25개월이며 공사금액은 원화로 약 2000억원이다.

이번 공사는 대형 석유 회사인 쉘(Shell)과 나이지리아 국영석유회사(NNPC)의 현지 합작회사인 SPDC(Shell Petroleum Development Company of Nigeria Limited)가 발주한 공사로 최근 나이지리아 정부가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스의 내수 우선 공급 정책(Domestic Gas Master Plan)과 관련된 프로젝트 중 하나다.

대우건설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향후 발주예정인 후속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공사, 가스처리 시설 및 발전소 건설공사 등 추가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나이지리아는 풍부한 석유와 천연가스 매장량으로 세계 유수의 건설회사들이 진출을 시도해왔지만 자연적, 사회적 장벽을 뚫지 못하고 철수해야만 했던 나라.

그러나 대우건설은 이런 난관을 극복하고 나이지리아에서 성공한 유일한 외국 건설회사로 이름을 올린 것.

대우건설은 1978년 나이지리아에 첫 진출한 이래 30여년간 총 49개 공사 45억달러의 공사를 수행해오고 있으며 현재는 바란-우비 석유.가스 통합개발 프로젝트, AFAM 복합화력발전소 등 5건의 공사가 진행중이다.

2000년대 중반 무장 정치단체의 활동으로 치안이 불안정해 나이지리아에서의 공사 발주가 다소 주춤했으나 최근 나이지리아 정부의 적극적인 치안강화로 사회, 경제적으로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다.

이에 따라 나이지리아 내수용 가스 공급 및 발전 관련 공사와 석유 메이저사들의 공사도 본격 발주가 기대되고 있다.

한편 대우건설은 2010년 해외수주 45억 달러를 목표로, 나이지리아, 리비아, 알제리 등 주요 거점 국가에서 영업력을 강화하고, 중동, 동유럽, 남미 등 신규시장 개척을 통해 해외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나이지리아 위치도(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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