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전력공장의 굴뚝이 온도계로 새롭게 단장해 상하이엑스포의 또 다른 명물이 될 전망이다.
상하이를 가로지르는 황포강 연안에 자리잡은 110년 역사의 발전소 굴뚝이 거대한 온도계로 변신해 시험가동을 시작했다고 27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110년된 발전소의 굴뚝이 엑스포 온도계로 변신했다.(상하이엑스포 공식사이트)
165m 높이의 이 굴뚝은 ‘엑스포 온도계’로 명명됐고 LED 스크린을 갖춰 엑스포 방문객들에게 날씨에 대한 정보를 알려준다.
굴뚝 꼭대기는 날씨 변화에 따라 6가지 색상으로 변한다. 날씨가 맑거나 흐릴 때는 하얀색, 비가 오거나 눈이 올 때는 보라색으로 변하며 그 밖에 날씨의 등급에 따라 파란색, 노란색 등 4가지 색으로 변한다.
야간에는 다양한 색상의 조명이 이 굴뚝을 3차원으로 감싸게 된다.
조명은 에너지 효율을 높인 거리조명 시스템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프렌치시티 라이언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