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AMOLED 투자확대 수혜주는?

입력 2010-04-28 14:10 수정 2010-04-2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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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에 본격적인 투자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제일모직과 덕산하이메탈이 최대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는 천안 사업장에 TVㆍ모니터용 대형 AMOLED 기판을 생산할 수 있는 5.5세대 규격(1300X1500㎜) 제조라인을 구축하기 위해 연내 투자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부터 장비 발주에 들어가 내년 1월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가 지분 50%를 가지고 있는 자회사다.

이에 따라 AMLOED 시장이 커지면서 수혜주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덕산하이메탈과 제일모직이 손꼽히고 있는 것이다.

덕산하이메탈은 자회사인 루디스를 통해 3개의 주요 AMOLED 유기물질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덕산하이메탈 유일하다.

업계관계자에 따르면 11개의 유기물질이 들어가지만 3개의 투입 비중이 가장 크다.

제일모직이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으며 향후 8세대 투자에 최대 수혜를 볼 것으로 보인다.

제일모직의 경우 2009년 4조원대의 매출 규모를 가지고 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638억원, 1270억원 수준이었다. 영업이익율이 6.2% 수준이다.

덕산하이메탈은 지난해 영업이익율이 14.6%였으며 최근 5년동안 가장 낮은 수치이며 20%~30%의 수익율을 유지해 왔다.

2012년 6000억원 이상의 예상 시장 규모를 감안하면 제일모직으로서도 알짜 수익 사업이 될 수 있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OLED 시장규모는 8억2600만달러 규모를 형성했으며, 이 중 삼성이 5억6600만달러를 기록하며 압도적 1위를 차지해 리딩 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또 LG디스플레이도 후발주자로 AMOLED 투자를 발표하면서 해당 시장의 성장성은 더욱 밝다.

김영우 HMC투자증권 연구위원은 "5.5세대 수혜는 덕산하이메탈이 볼 것으로 보이며 250억원 내외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AMOLED 유기물질 시장의 규모가 2011년 850억원, 2012년 보수적으로 6000억원 이상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위원은 "제일모직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8세대 투자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수혜시기가 예상보다 앞당겨 질 수 있다"며 "향후 관련 물질에 대해 듀얼벤더체제로 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장비 업체중에서는 전공정 장비업체인 DMS와 케이씨텍, 증착장비 업체인 에스엔유와 자회사 선익시스템스를 보유하고 있는 동아엘텍, 물류장비기업인 로체시스템즈와 에스에프에이도 수혜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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