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광다이오드(LED) 에피웨이퍼 및 칩 전문업체인 에피밸리는 자사 대표이사등이 배임횡령 혐의에 따른 피소사건과 관련해 최종 '무혐의' 처분으로 사건이 종결됐다고 28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에피밸리 대표이사등은 지난 1월 횡령 및 배임 혐의에 따른 피소송설 관련 거래소로부터 조회공시를 요구 받아 최근까지 진행사항을 공시해 왔으며 회사 내부적으로 확인 결과 '사실무근'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에피밸리 장훈철 대표는 "횡령 및 배임혐의가 전혀 없었던 만큼 무혐의 처분은 당연한 결과"라며 "대내외적인 불신으로 인해 추진하던 사업들이 발목을 잡혔었지만 사건이 해소된 만큼 LED 합작사 설립, 외자유치등 LED사업 확대를 위해 진행중인 'LED 프로젝트'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또 "이번 사건으로 인해 주주, 임직원 및 회사의 이해관계자들이 받은 물질적ㆍ심리적인 고통을 십분 이해한다"며 "지금까지 믿고 기다려준 주주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에피밸리 관계자는 "올해 4분기 가동을 목표로 최대 7000억원 규모의 중국 LED 합작사를 설립하고 있으며 국내 LED 시설투자를 위한 2000만 달러 규모의 외자유치를 추진하는등 활발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중국 LED합작사 설립은 이미 4월초 합작사를 담당할 최고경영자ㆍ재무담당ㆍ기술감독ㆍ운영총감독등 지원 조직을 구체화하기 위한 이사회가 개최됐으며, 외자유치 건도 이번 사건이 종결된 만큼 5월 중순 이전에 구체적으로 가시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