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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
배우 홍석천(40)이 커밍아웃을 한 이후 힘겨웠던 심경을 털어놔 눈길을 끌고 있다.
CEO로 변신한 홍석천은 28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하며 눈물을 보여 주변을 짠하게 만들었다.
홍석천은 드라마·예능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동하다 2000년 커밍아웃을 선언하며 방송 프로그램에서 얼굴을 볼 수 없었다.
이날 방송에서 홍석천은 "서른 살이 되면서 내 인생에 스스로 책임지고 나답게 살아야겠다 싶어 커밍아웃했다"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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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나는 연기할 때 가장 행복한 사람인데 하루아침에 직업을 잃었다"며 "캐스팅이 됐음에도 윗선에 의해 탈락돼 커밍아웃 후 연기를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홍석천은 "커밍아웃 후 많은 사람들에게서 '죽어라', '이 나라를 떠나라' 등의 말들을 들었다"며 "계속 그런 말들을 듣다 보니까 정말 그래야 될 것처럼 세뇌되더라"고 당시 힘들었던 심경을 털어놨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홍석천의 절친으로 알려진 박혜경이 출연해 "홍석천은 하늘이 보내 준 선물"이라고 말하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