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혼다자동차가 지난달 마감한 2009 회계연도의 실적이 대폭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혼다는 28일(현지시간) 2009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1.8% 증가한 3637억7400만엔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북미 지역에서 신차 판매가 부진해 세계 판매 대수는 3.6% 감소한 339만2000대에 그쳤지만 비용절감과 연구개발비를 최대한 억제한 것이 실적 개선으로 나타났다고 혼다는 설명했다.
2009년도 일본 국내 사륜차 판매는 소형차 ‘피트’와 작년 2월 출시한 하이브리드 차량 신형 '인사이트’ 등의 호조에 힘입어 전기 대비 16.2% 증가한 64만6000대를 기록했다.
혼다는 2010년도 실적에 대해 순이익은 전기 대비 27% 증가한 3400억엔, 매출은 전기 대비 8.9% 증가한 9조3400억엔, 영업이익은 10.0% 증가한 4000억엔으로 각각 전망했다.
세계 판매 목표 대수는 361만5000대로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