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휴대폰 사업 수익성 개선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반면 가전은 연말까지 견조한 실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도현 LG전자 부사장은 28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1분기 기업설명회에서 "그동안은 디자인을 바탕으로 한 하드웨어쪽에 강점을 가져왔다"며 "시장과 이통사에 특화된 스마트폰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여전히 단말기 사업 수익성 개선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이폰이 미국 이통사 버라이즌을 통해서도 하반기 출시가 예상되는 등 LG전자의 북미 시장 점유율에 빨간불이 켜져 있는 상황이다.
정 부사장은 "의미있는 스마트폰 모델을 출시함으로써 제품 세그먼트를 확보해 날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전쪽에서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정 부사장은 "전체적인 시장 수요가 살아나고 있고 경쟁구도도 경기불황을 거치면서 보다 더 강한 경쟁력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해외 시장에서 많은 포텐셜 마켓을 아직도 갖고 있다고 본다. 제품 개발 측면에서도 각 지역별로 컨수머 인사이트를 지속적으로 개발해서 지역특성에 맞는 제품을 적기에 출시하려는 노력을 강화해 왔다"며 "경쟁 강화나 원자재 가격이 오를 수 잇는 리스크 가 있지만 연말까지는 상당히 견조한 실적 유지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LED TV에 대해서 정 부사장은 "1사분기 여러 이슈로 인해 LCD TV에서 LED TV가 차지하는 포션이 생각보다 미진했다"며 "2사분기 이후 대폭 확대가 될 예정으로 있고 긍정적인 요소가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