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내집 마련 큰 장 선다

입력 2010-04-28 20:36 수정 2010-04-2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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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통장 가입자 청약가능 물량 전국 100곳에 6만2868가구 선봬

청약 통장을 가지고 있는 청약자라면 5월 분양시장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6만 가구가 넘는 청약가능 물량이 쏟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반값 아파트라는 보금자리 주택부터 민간 중소형까지 선택의 폭도 다양하다. 특히 수도권에 70%가 넘는 물량이 집중되고 있어 수도권 청약통장 가입자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28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5월 청약통장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는 아파트(주상복합, 임대 포함)는 전국 100 곳, 6만2868가구로 조사됐다. 이중 전체 물량의 71%(4만4642가구)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특히 청약저축자 대상인 2차 보금자리주택을 비롯해 강동구 강일지구, 마포 상암지구, 은평뉴타운 등 입지여건이 좋은 장기전세주택 물량이 대거 예정돼 있어 저축 가입자들의 선택 폭이 넓다.

청약예.부금자도 눈여겨 볼 알짜분양이 많다. 서울 왕십리뉴타운과 강남 및 송파, 남양주 별내지구는 청약부금 가입자가, 경기 광교신도시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는 예금자가 관심을 가질만한 분양단지들이 청약통장을 소유한 실수요자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청약저축 가입자=2차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이 오는 다음달 7일부터 27일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지구별 공공분양 사전예약 물량을 살펴보면 △서울 내곡지구 59~84㎡(전용면적) 783가구 △서울 세곡2지구 59~84㎡ 711가구 △남양주 진건지구 59~84㎡ 4637가구 △구리 갈매지구 74~84㎡ 2420가구 △부천 옥길지구 59~84㎡ 2097가구 △시흥 은계지구 51~84㎡ 3849가구 등 총 1만4497가구다.

추정 분양가는 서울 내곡, 세곡2지구(강남권)는 주변 시세의 56~59% 수준인 3.3㎡당 1140만~1340만원, 구리 갈매, 남양주 진건지구(동부권) 및 부천 옥길, 시흥 은계지구(서부권)는 각각 주변 시세의 75~80% 수준인 3.3㎡당 850만~990만원, 750만~890만원에 책정됐다.

강남권 물량은 시범지구였던 강남 세곡, 서초 우면지구 분양가(3.3㎡ 1021만원~1152만원)보다 조금 높은 수준. 하지만 강남권에서 선보이는 막바지 보금자리주택 물량이라는 점에서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

이외 이번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에서는 10년 임대와 분납 임대주택이 새롭게 선보인다. 공공임대는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거주하고 10년 후 분양전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내 집 마련을 위한 목돈 마련에 어려움이 있는 수요자들이 눈여겨보면 좋다.

10년 임대는 남양주 진건지구(51~59㎡ 979가구), 구리갈매지구(59㎡ 385가구), 부천 옥길지구(74~84㎡ 730가구), 시흥은계지구(51~84㎡ 671가구) 등 4곳, 분납 임대는 남양주 진건지구(51~59㎡ 510가구)와 부천 옥길지구(59㎡ 739가구) 2곳에서 물량이 나온다.

10년 임대 각 지구별 임대보증금 및 임대료를 살펴보면 △남양주 진건지구 3000만~3400만원에 43만~49만원 △구리 갈매지구 3500만원에 52만원 △부천 옥길지구 6900만~7500만원에 45만~50만원 △시흥 은계지구 3100만~6800만원에 34만~44만원이다.

분납 임대의 초기분납금 및 월임대료는 △남양주 진건지구 4400만~5000만원에 44만~51만원 △부천 옥길지구 4800만원에 49만원으로 책정됐다.

한편 SH공사가 강동구 강일2지구, 마포구 상암2지구, 은평뉴타운3지구에서 장기전세주택 물량을 대거 쏟아낸다.

강동구 강일2지구에 85~110㎡ 985가구, 마포구 상암2지구에 59~84㎡ 320가구, 은평뉴타운3지구에 85~110㎡ 423가구를 청약저축 가입자 대상으로 공급한다.

각 지구별 예상 전세가는 △강일2지구 1억2000만~1억4000만원 △상암2지구 1억5000만~2억원 △은평뉴타운3지구 1억~1억5000만원이다. 이는 주변 아파트 전세가의 80% 수준으로 추산한 금액이다.

◇청약부금 및 전용면적 85㎡이하 청약예금 가입자=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 왕십리뉴타운2구역을 GS건설,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 삼성물산이 공동 시공해 1148가구 중 80~195㎡ 509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이중 청약부금 및 소액예금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는 물량은 △80~86㎡ 148가구 △106~110㎡ 273가구다.

서울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신당역을 걸어서 10분이면 이용할 수 있고 내부순환도로,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진입이 용이해 교통여건이 좋다. 청계천이 맞닿아 있어 일부 동, 층에서는 조망이 가능할 전망.

현재 거래되는 조합원분 시세는 3.3㎡당 1800만~2000만원선에 형성돼 있고, 분양가는 이와 비슷한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역삼동 래미안, 잠실 푸르지오월드마크도 추천한다. 대상 물량이 각각 24가구, 54가구로 적지만 분양을 통해 강남에 입성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삼성물산이 강남구 역삼동 762번지 진달래2차를 재건축해 464가구 중 85~112㎡ 2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대부분의 물량이 조합원에 배정돼 일반분양은 중층 이하로 나올 것으로 보여 진다.

역삼동 래미안은 교통, 편의, 교육 삼박자를 두루 갖췄다. 분당선 한티역과 이마트(역삼점), 롯데백화점(강남점), 강남세브란스병원, 그리고 도성초등, 역삼중, 진선여고, 단대부고 등이 도보거리에 밀집해 있다.

단지와 인접한 래미안그레이튼, 역삼래미안과 함께 1990가구 규모의 래미안 타운을 형성하고 있어 브랜드 프리미엄도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

분양가는 작년 12월 진달래3차를 재건축해 분양한 래미안그레이튼(3.3㎡당 2772만~3016만원)과 비슷한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재건축 후분양 단지로 입주는 2010년 6월 예정이며, 등기 후 바로 전매할 수 있다.

대우건설이 송파구 신천동 11-4번지 옛 우리은행 전산센터 부지에 지상 10~39층 2개동, 115~335㎡ 288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를 짓는다. 이중 청약부금 및 소액예금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는 물량은 115㎡ 84가구다.

서울지하철 2.8호선 잠실역이 걸어서 3~5분거리로 가깝다. 지하철을 이용해 강남역까지 불과 10여분이면 닿는다. 또한 홈플러스(잠실점), 롯데백화점(잠실점) 등의 대형 편의시설이 근거리에 자리해 생활여건이 좋다.

송파구 일대는 제2롯데월드 개발과 주변 아파트 재건축 추진 등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지역이고, 지난 5년간 신규분양이 전무해 청약자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가는 3.3㎡당 2600만~2700만원에 책정될 전망이다. 이는 신천동 일대 전용면적 85㎡이하 아파트 시세(3.3㎡당 2786만원)와 비슷한 수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계약일로부터 3년 후 전매가 가능하며 5월초 모델하우스 개관 예정이다.

이외 한화건설이 남양주 별내지구 A19블록에 112~115㎡ 72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량 청약부금 및 소액예금 가입자 대상 물량이며,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아 계약일로부터 7년 후(그린벨트해제지역) 계약이 가능하다.

◇전용면적 85㎡초과 청약예금 가입자=대림산업이 광교신도시 최고의 입지로 꼽히는 A7블록에 지상 10~39층 22개동, 128~131㎡ 1970가구를 지어 분양한다. 오는 30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5월초 청약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보 거리에 신분당선 연장선 경기도청역(2015년 개통 예정)과 중심상업․업무지구가 위치해 교통과 생활에 두루 편리하다. 또한 호수공원으로부터 이어지는 15.6㎞의 생태하천이 단지와 인접해 쾌적한 자연을 친밀하게 누릴 수 있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기준으로 100~101㎡(758가구), 119~120㎡(1120가구), 145㎡(82가구), 179㎡(8가구), 187㎡(2가구) 등 크게 4가지로 구성된다. 하지만 평면은 총 20가지에 이르러 선택의 폭이 넓고, 수요자의 기호에 맞게 구조 변경이 가능한 가변형 벽체 설계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외 태양광, 풍력발전시스템을 도입하고 단열기능이 높은 거실 창호 등을 사용해 냉난방에너지를 50%가량 절감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아 전매는 계약일로부터 3년 후에 가능하며 분양가는 3.3㎡당 1300만~1400만원 수준에 책정될 예정이다.

이는 올해 1월 A13~15블록에 분양한 광교자연&자이 분양가(1260만~1319만원) 보다 는 높지만 지난해 11월 분양해 광교 내 최고 분양가를 기록한 A9블록 광교래미안(1267만~1480원)과 비교해서는 비슷한 수준.

인천 경제자유구역 내 아파트의 분양가상한제 폐지 법안이 오는 5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에 법 시행 이후 분양가 상승 견인이 예고되면서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한 막바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에 눈길이 가고 있다.

코오롱건설이 송도국제화복합단지 A3블록에 전량 중대형으로 구성된 주상복합단지를 선보인다. 180가구 중 168~284㎡ 114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며 다음달 7일 모델하우스 오픈을 앞두고 있다.

단지 북동쪽에 약 40만㎡ 규모의 수변 생태공원이 조성되는 점을 감안해 조망권 확보가 용이하도록 단지를 배치했고, 채광과 통풍이 우수한 2면 개방형 평면과 4.5베이 평면으로 설계했다. 또한 전 가구를 동향과 남향위주로 설계함으로써 북향 가구를 최소화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향후 단지 우측에 인접한 코오롱더프라우1차(249가구, 2009년 7월 입주)와 6월 분양 예정인 코오롱더프라우2차 오피스텔(197가구)과 함께 6백여가구 규모의 더프라우 브랜드 타운을 조성할 전망이며 주변에 대우월드마크, 더샾센트럴파크 등의 주상복합 단지들이 밀집해 있어 이 일대가 송도를 대표하는 주상복합타운으로의 변모가 기대된다.

분양가는 올해 초 분양한 송도롯데캐슬, 해모로월드뷰 분양가와 비슷한 3.3㎡당 평균 1300만~1400만원에 책정될 것으로 예상되며 계약일로부터 1년 후 전매가 가능하다.

이외 판교신도시에서 고액예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테라스하우스가 선보일 계획이다. B5-1블록 128~231㎡ 98가구, B5-2블록 163~260㎡ 100가구, B5-3블록 164~220㎡ 102가구 등 총 3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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