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또 신용등급 강등.. 이번엔 스페인

입력 2010-04-29 05:47 수정 2010-04-29 06: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AA+' → 'AA' 로 한 단계 강등

그리스와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이 강등된 지 하루 만에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스페인의 장기 신용등급을 한 단계 하향했다. 이는 슬로베니아의 국가 신용등급과 같은 등급으로 그리스의 재정위기가 유로존 전체를 엄습하고 있다.

S&P는 28일(현지시간) 스페인의 장기국채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강등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S&P는 스페인의 신용등급 전망은 향후 하향할 가능성을 나타내는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S&P는 “스페인의 재정 상황이 S&P가 현재 예상하고 있는 것보다 악화될 경우 추가로 강등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S&P가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것은 지난 해 1월 이후 처음이다.

이날 스페인 10년만기 국채의 독일 10년만기 국채에 대한 프리미엄은 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됐다.

크레디트 디폴트 스와프(CDS) 시장에서는 스페인의 국채를 보증하는 비용이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다. 그리스의 채무 상환 능력에 대한 우려가 스페인과 포르투갈에까지 번지는 양상이다.

S&P는 전날 그리스와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을 각각 세 단계와 두단계 하향한 바 있다.

스페인의 재정적자 규모는 유로존에서 3번째로 크다.

유로존 정책 당국은 그리스와 포르투갈에 이어 스페인까지 국가 신용등급이 강등됨에 따라 차입 비용 급상승에 직면한 다른 나라를 어떻게 지원할지 결정을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S&P는 “스페인의 국내총생산(GDP)은 2010~2016년까지 평균 0.7%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나타냈다.

스페인의 신용등급에 대해 또 다른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Aaa’를, 피치는 ‘AAA’를 각각 부여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600,000
    • -3.88%
    • 이더리움
    • 4,750,000
    • +1.84%
    • 비트코인 캐시
    • 685,500
    • -3.99%
    • 리플
    • 1,968
    • -1.94%
    • 솔라나
    • 326,700
    • -6.98%
    • 에이다
    • 1,326
    • -7.21%
    • 이오스
    • 1,106
    • -6.35%
    • 트론
    • 275
    • -5.17%
    • 스텔라루멘
    • 685
    • -11.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650
    • -3.49%
    • 체인링크
    • 24,280
    • -2.37%
    • 샌드박스
    • 970
    • +6.3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