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28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저금리 기조 유지 발표의 영향으로 반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79센트(1.0%) 오른 83.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물 브렌트유도 29센트(0.3%) 오른 배럴당 86.07달러로 마감했다.
미 연준의 통화정책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현재의 0~0.25%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한 것이 유가를 끌어올리는 데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이날 발표한 지난주 원유 재고량은 196만 배럴 증가한 3억5780만 배럴로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많은 재고량을 나타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100만 배럴 증가였다.
에너지 컨설팅 업체인 프레스티지 이코노믹스의 제이슨 쉥커 회장은 “연준은 경기 회복세의 지속에도 상당기간 저금리를 유지하겠다고 발표함으로서 시장에 완벽한 호재로 작용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