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지난 27일 발표한 1분기 호실적에 이어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8일 현대모비스 주가는 전일보다 4.36% 오른 17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이는 4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결국 연중 최고치를 찍은 것.
현대모비스는 지난 19일 반등에 성공한 뒤 이날까지 22일 하루를 제외하고는 매일 상승세를 탔으며 같은 기간 주가상승률은 약 11.5%에 이른다.
이처럼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임에도 현대모비스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외국인들의 지속적인 매수세, 해외 반조립제품(CKD)과 수익성이 높은 애프터서비스(A/S), 모듈사업 등이 주 요인이라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 5일부터 27일까지 이틀을 제외하고는 모두 순매수를 움직임을 보였다.
LIG투자증권은 "현대차그룹 해외공장 생산 증가로 CKD 및 핵심부출 수출, 신차출시에 따른 전장부품 생산 확대 등이 매출성장의 동력 이 됐다"며 "이런 추세는 올해 내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신증권 김병국 연구원은 "1분기 지분법평가이익 가운데 현대차 관련 비중은 약 40% 수준으로 추정되며 연간 기준 당사가 추정하고 있는 현대모비스 지분법평가이익 규모는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목표주가 상향 이유는 1분기 잠정실적에서 현대차와 기아차의 판매 대비 높은 매출액 성장률을 구가해 핵심부품 매출 확대에 힘입은 매출의 고부가가치화가 ASP 상승으로 연결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