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29일 피에스케이에 대해 국내 업체의 반도체 설비 증설로 피에스케이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9000원에서 1만5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남태현 한화증권 연구원은 "이연된 반도체 설비 투자가 재개되면서 피에스케이의 실적도 크게 호전될 전망"이라며 "피에스케이는 반도체 식각 공정 후 포토레지스터를 제거하는 애셔 장비와 건식세정장비 제조 업체로 삼성전자內 점유율이 75%를 상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 연구원은 "삼성전자 외에도 하이닉스와 대만 업체로 장비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2010년 실적은 크게 호전될 전망"이라며 "2010년 피에스케이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214% 급증한 1024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227억원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애셔는 식각이나 이온 주입 공정 후 굳어진 감광액을 고온의 플라즈마로 제거하는 장비로 반도체 라인이 신증설될 경우 수요가 크게 증가한다"며 "또한 30nm급 이하 공정에서는 새로운 재료의 사용으로 애셔 장비 교체가 필요해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피에스케이의 지속적인 실적 호전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