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방지를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올해 경제성장속도가 20년만에 2번째로 빠른 속도를 기록하는 등 경기과열 조짐을 보이자 19개월만에 금리를 인상했다고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8.75%에서 75bp(베이시스 포인트, 1bp=0.01%) 올린 9.5%로 상향조정했다.
이번 조치는 브라질이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빠르게 회복되면서 경제성장속도가 예상보다 가파르고 물가가 상승하는 조짐을 보임에 따라 취해진 것이다.
브라질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4.5%로 잡았지만 전문가들은 경제성장률이 6%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물가도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중앙은행은 올해 소비자물가도 정부 목표치인 4.5%보다 1%포인트 높은 5.41%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이 올해와 다음해 금리를 총 4%포인트 더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