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3D테마주 반짝하더니 연일 급락세

입력 2010-04-29 09:09 수정 2010-04-2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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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내용 재무건전성등 반드시 확인 필요

단순한 시장 기대감으로 끝을 모르고 오르던 3D 관련주들 주가가 제자리로 돌아오고 있다.

영화 아바타 열풍으로 시작해서 3D TV세트 선도 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투자소식까지 더해지면서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코스닥 시장 내 3D영화 시스템ㆍ장비 그리고 콘텐츠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케이디씨는 지난 2005년 6월 3D 시장에 진출했으며 지난해 3D테마 열풍이 불면서 급등한 대표적인 기업이다.

1500원을 전후해 움직이던 케이디씨 주가는 올해 들어 1만450원까지 상승했지만한달 만에 반토막이 나면서 1월29일 종가 4610원으로 마감한 바 있다. 이후 지속적인 조정을 받으면서 지난 28일에는 3570원으로 마감했다.

문제는 지난해 1500원을 전후해서 움직이던 주가가 3D테마와 함께 삼성전자와 기술제휴설, 자회사 리얼스코프를 통한 3D 콘텐츠 사업 추진 등 각종 호재성 내용을 흘리면서 급등해 왔다는 것이다. 하지만 가시적인 성과는 미미하다. 삼성전자와 제휴건도 회사에서 해명해야 되는 숙제다.

케이디씨의 자회사인 아이스테이션은 모회사와 함께 3D 콘텐츠회사인 리얼스코프를 세우면서 3D테마를 같이 탔다. 리얼스코프에 대한 지분율은 16.13%다.

리얼스코프는 지난 2009년 7월8일 케이디씨정보통신과 아이스테이션, 잘만테크가 출자해 만든 3D콘텐츠 제작 및 방송ㆍ유통 전문법인이다.

아이스테이션의 경우 400원대를 전후하던 주가는 3D테마를 타면서 지난 1월6일 1320원을 고점으로 전일 560원으로 폭락했다.

폭락의 주역은 신주인수권부사채(BW)전문 헤지펀드인 피터백앤파트너스(이하 피터백)였다.

피터백은 아이스테이션 신주인수를 통해 주당 500원에 52.80%(3799만352주)까지 늘렸으며 대부분의 물량을 800원~1000원대에 팔아치웠다. 현재 보유지분율은 10.04%(1043만9677주)까지 낮아졌다.

잘만테크도 2500원~3000원대를 유지해오던 주가가 지난 3월18일 1만1950원까지 올랐으며 최근 급락하면서 7840원까지 떨어졌다.

3D급등 종목으로 분류되는 현대아이티도 350원~450원대를 움직이던 주가가 지난 1월26일 1730원까지 올랐지만 이내 하락세로 접어들면서 960원까지 내려왔다.

해당 기업들은 실적 면에서도 부진하다. 지난해 케이디씨는 19억원 순이익을 냈으며 나머지 기업들은 적자기업이다. 케이디씨의 경우 28일 종가 기준으로 PER 106(2009년 EPS 26원적용) 수준이다.

증권관계자나 거래소관계자들은 한목소리로 투자자는 투자결정시 재무내용 등 회사의 외형은 물론 사업내용, 경영진, 내부통제구조 등 질적인 측면에서의 투자적격성을 면밀히 검토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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