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유럽 악재 우려 지속 약세 반전

입력 2010-04-2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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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미국발 호재에 힘입어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유럽發 악재 우려가 지속되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지수는 29일 오전 9시10분 현재 전일보다 0.26%(4.46p) 떨어진 1729.4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美 연방준비제도(Fed)의 저금리 기조유지 방침에 상승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 역시 상승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순매수세로 거래를 시작한 외국인투자자가 순매도 우위로 돌아서고 프로그램 매물이 크게 늘면서 지수는 약세로 반전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전일 그리스와 포르투갈의 국가신용등급 강등한데 이어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을 1단계 낮췄다는 사실이 크게 부각되는 모양세다.

이 시각 현재 기관투자가가 241억원을 순매도 중이며 외국인투자자도 58억원 어치를 내다 팔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46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606억원, 196억원씩 매물이 쏟아져 총 802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일부 업종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비금속광물이 1% 이상 떨어지고 있다.

반면 운수창고와 종이목재, 운수장비, 의료정밀, 금융업, 은행, 섬유의복, 보험, 철강금속이 1% 안팎으로 반등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대부분 하락세를 기록중이나 1% 이상 낙폭을 보이고 있는 LG전자를 제외하고 약보합 수준에 머물러 있다.

현대모비스가 3% 이상 급등중이고 신한지주와 하이닉스, 우리금융이 1%대 전후로 오르고 있다.

상한가 9개를 더한 384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264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으며 113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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